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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십년이 지나도록 이루어지지않기도, 하룻밤만에 이루어지기도 하지요. 아랫도리의 역사야말로 가장 그러합니다. 우리모두는 누군가의 상사이자 부하이기때문입니다. 풋내기 신입을 보며 누구나 머릿속으로 벌거벗고 뒹그는 상상을 해보았을 것입니다. 이시하라 노조미를 보며 직장 5년차에 만난 신입 그녀가 생각납니다. 회사복도와 집에서 목숨을 건 개섹스를 나누고 사무실에서는 위계를 지키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쥬지가 터질듯한 감정을 느끼곤 했지요.
비개인 주말 그녀의 수즙은 표정과 땀에젖어 개처럼 헐떡이던 두 개의 얼굴이 페이드아웃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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